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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98살 할머니, 30년 소원 이뤘다…할머니의 놀라운 소원

98살에 생애 처음으로 스트립쇼를 보러 간 할머니
98살 할머니가 생애 처음으로 소원이었던 '스트립쇼'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영국 매체 더선은 남자 스트립 공연 '드림보이즈'를 보러 간 할머니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에식스 주 콜체스터의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베티 라이트 씨는 '노년기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내 소원은 스트리퍼를 보는 것이다. 나체의 관능적인 남자에게 추파를 던지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요양 시설의 매니저 라이언 모닝 씨는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발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닝 씨는 그녀를 위해서 기꺼이 그 꿈을 이루어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베티 씨의 가족들에게 그녀의 소원을 이뤄줄 계획에 관해서 설명을 했고, 전해 들은 가족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98살에 생애 처음으로 스트립쇼를 보러 간 할머니
꿈을 이루는 여행길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베티 씨의 고관절이 부러지면서 공연을 보러 가려던 일정이 6개월이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치매증상도 있었지만 직접 '드림보이즈'를 보러 가겠다는 열망은 강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동년배 친구들과 함께 '드림보이즈'를 보러 간 베티 씨는 2시간에 걸친 긴 공연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모닝 씨는 "그녀도 한 명의 여자였다"며 "베티 씨가 굉장히 즐겁게 지내서 나도 기쁘다. 그녀는 정말 못 말리는 할머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티 씨는 다음 해에 있을 공연에도 보러 가기 위해 이미 일기장에 적어두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The Sun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Dreamboys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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