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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유아인 앓는 골육종이란?…20대 스포츠 스타 숨지게 한 '희귀 뼈암'

[스브스타] 유아인 앓는 골육종이란?…20대 스포츠 스타 숨지게 한 '희귀 뼈암'
한국 20대 남자 배우의 대표 스타로 촉망받는 배우 유아인이 골육종으로 인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가운데 골육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이른바 뼈암으로도 불리는 희귀 질병입니다.

팔이나 다리, 골반 등 인체 뼈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변의 뼈이며 드물게 골반이나 척추뼈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이 보통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성장이 이뤄지는 15세 이하 청소년기에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모든 암 가운데 0.05% 미만으로 발생하는 희귀 질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0명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육종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아 예방이 어려운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암세포의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 이상이지만 전이가 발생한 경우 생존율이 3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골육종을 앓다가 안타깝게 팬들의 곁을 떠난 스포츠 스타들도 있습니다.

2006년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난 두산베어스 출신 야구선수 이두환과 '포스트 안현수'로 불리며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 역할을 하다가 2016년 숨진 노진규 모두 20대의 나이에 안타깝게 골육종으로 사망했습니다.
유아인 골육종
▲ 골육종으로 숨진 고 노진규 선수와 이두환 선수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하던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이후 2014년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면서 증상이 악화된 뒤 지난 2015년 골육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베테랑' 촬영을 맡았던 한 제작진은 "유아인 씨가 황정민과의 격투 장면을 촬영하던 마지막 장면에서 손을 덜덜 떨면서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던 투지에 고마움을 금할 수 없다"며 "남들이 당신의 어깨에 대해 무례하게 굴어도 나는 그럴 수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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