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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성과 연연 않겠다…트럼프와 신뢰 쌓을 것"

<앵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수요일 3박 5일 일정으로 출국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주미대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당장의 성과에 욕심부리지 않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정과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 강화 기반을 탄탄히 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을 논의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문정인 특보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만나 비슷한 취지의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28일 수요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해 첫 일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합니다.

장진호 전투는 피난민 9만 명의 목숨을 구한 흥남 철수작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투로, 문 대통령의 부모님이 당시 피난민이었다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저녁 문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만찬을 하고, 30일엔 단독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집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런 정상간의 긴밀한 협의체제를 토대로 앞으로 양국간의 구체적인 정책공조방안을 협의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 성명 발표를 할 예정이지만, 백악관의 최근 관례에 따라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생략됐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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