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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죽을 짓 했다" 美 교수, 교수직 더 얻지 못하게 돼

"웜비어 죽을 짓 했다" 美 교수, 교수직 더 얻지 못하게 돼
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비난한 미국의 대학교수가 결국 교수직을 더 얻지 못하게 됐습니다.

미국 델라웨어대는 입장문을 내고 "캐서린 데트윌러 교수는 앞으로 델라웨어대에 교수로 고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학 인류학 겸임교수였던 데트윌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웜비어를 비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데트윌러는 페이스북 글에서 웜비어가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서 성적에 항의하는 아이들과 같다"며 "성장 과정에서 원하는 건 뭐든 얻을 수 있게 한 그의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웜비어는 부유하고 어리면서 생각없는 백인 남성의 전형으로 죽을 만한 짓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웜비어를 추모하는 미국인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데트윌러에게 교수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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