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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4% "정규직 전환으로 신규채용 감축 예상"

기업 54% "정규직 전환으로 신규채용 감축 예상"
비정규직 사원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인 '사람인'은 최근 364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비정규직 고용업체 143개 가운데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다는 곳이 전체의 58.0%(83개)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58.7%)과 대기업(57.9%), 중견기업(55.0%) 등이 모두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전환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60개사(42.0%)는 그 이유로 업무량이 유동적이어서라는 답을 가장 많이 택했고, 이어 인건비 상승 부담과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를 꼽았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인한 신규채용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3.8%가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4.1%였고, 전체의 12.1%는 오히려 신규채용이 늘어날 거라고 답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에 대한 유연한 기준 확립'과 '정부 차원의 비용 지원'을 꼽은 기업이 각각 전체의 42%(복수응답)와 41.2%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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