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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빗물…동대구역 한때 일부 침수

<앵커>

어제(25일)부터 전국 곳곳에 반가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 경북 지역에는 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기차역이 물에 잠기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기다리는 플랫폼으로 빗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집니다. 빗물은 역사 안 상가에까지 들어찼습니다.

어제저녁 대구 지역에 내린 비로 동대구역 역사 일부가 밤 9시쯤부터 한 시간가량 잠겼습니다.

다행히 열차가 지연되거나 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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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40분쯤 경북 칠곡에 있는 약목역 야적장에선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 3개가 강한 돌풍에 역사 앞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당시 도로에 지나는 차가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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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부터 시작된 비로 오늘 새벽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구와 칠곡이 각각 52mm, 95mm를 기록했고, 합천도 148.5mm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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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40분쯤 경기 고양의 한 화훼단지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훼농장 10개 동 가운데 6개 동이 불 타 1천2백 제곱미터가량이 소실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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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저녁 7시 10분쯤엔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의 변압기가 폭발해 480가구의 전기공급이 7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시와 소방당국은 수도관이 파열돼 변압기가 있는 변전실이 침수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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