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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KPGA 선수권 우승…3년 만에 국내 투어 2승째

한국프로골프, KPGA 선수권대회에서 황중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황중곤은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습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1타 차로 공동 2위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습니다.

황중곤은 2014년 8월 매일유업 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따냈습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과 2012년, 2015년 카시오 오픈 등에서 총 3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공동 선두가 7명이나 되는 대혼전이 펼쳐졌습니다.

챔피언조가 9번 홀을 마친 오후 1시쯤 황중곤을 비롯해 김기환, 김태우, 김병준, 이형준, 박은신, 장이근 등 7명이 1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겁니다.

이후 이형준이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성큼 치고 나갔고 황중곤이 13번 홀부터 2연속 버디로 2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파4 16번 홀에서 이형준의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가 되면서 보기를 범했고, 황준곤이 파3 17번 홀에서 버디로 1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한 조 앞서 경기한 이형준이 6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실패한 데 이어, 3m 거리의 파 퍼트마저 빗나가면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음 조였던 황중곤이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형준은 김기환과 함께 19언더파로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인 장이근은 1971년 한장상 이후 46년 만에 같은 해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 동시 석권에 도전했지만 합계 17언더파 공동 6위에 머물렀습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동하는 5타를 잃고 12언더파로 양용은 등과 공동 20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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