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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거래' 의혹 엔씨소프트…금융당국 조사 착수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출시와 관련해 '불공정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시 전날인 지난 20일, 게임 내 일부 시스템이 제외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연일 오르던 주가가 하루 만에 11.41% 급락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엔씨소프트의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하던 주식 8천 주를 모두 매도했다고 공시하자, 개인투자자와 게임 이용자들은 배 부사장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가 하락을 예견하고 미리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측은 실제 그보다 한참 전인 9일과 13일 주식 매도가 이뤄졌고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매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지난 22일 배 부사장의 신규 주식 1만 주 취득을 결의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진 20일 엔씨소프트 상장 이래 최대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작전 세력' 개입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한국거래소도 공매도 거래에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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