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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발도 견디는 美 공군기, 토네이도에 손상

핵전쟁 때 미국 군 최고지휘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미 공군 항공기가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맞아 손상됐다고 미 공군당국이 발표했습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 있던 E4-B 항공기 2대가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에 손상됐습니다.

또 RC135 정찰기 7대도 가벼운 손상을 입었으며, 기지 내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일부 건물이 부서졌습니다.

E-4B는 핵전쟁 때 대통령, 국방장관, 합동참모장 등 미군 최고위급 인사들이 타고 공중에 머물며 군과 민간을 지휘·통제하는 '국가공중작전센터' 역할을 하는 항공기입니다.

'최후의 날' 항공기라는 별명의 E-4B는 핵폭발 때 생기는 고농도의 전자기 펄스와 열폭풍에 견디도록 표면이 강화 설계돼 있습니다.

또 공중급유를 받으며 지상 착륙 없이 여러 날 동안 공중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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