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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 훈련과 북핵·미사일실험, 등가성 없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은 맞교환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에 "한미가 오래 진행해 온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군사 훈련과,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사이에는 등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한미훈련은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신에 따라,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관하에 실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 대사가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 중단을 연계할 수 있다고 인터뷰를 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당국자도 계춘영 북한 대사의 주장은 불법적인 것과 합법적인 것을 교환하자는 요구라고 비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신뢰할 만한 비핵화 협상을 목적으로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면서도,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향한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행동을 취하고 추가도발을 자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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