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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中 역할 기대…사드 보복 중단 요청할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외신과 세 번째 인터뷰를 갖고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사드 보복 조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위해서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머잖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손에 넣을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거나 6번째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도움 없이는 대북제재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북핵 프로그램 통제에서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중국은) 북한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의 참여나 협력이 없다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또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우리기업에 취한 보복 조치를 철회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는 높은 단계의 대북정보 교환도 원한다며 대북 공조 강화 의지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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