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배우 손지창, 테슬라와 '급발진 소송' 끝까지 간다…재판 돌입

[스브스타] 배우 손지창, 테슬라와 '급발진 소송' 끝까지 간다…재판 돌입
배우 손지창 씨가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Tesla)의 모델X 차량이 자신의 차고에서 급발진했다며 소송을 낸 데 대해 미국 법원이 재판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해 9월 테슬라 '모델 S'와 'X'의 급발진으로 피해를 봤다며 손지창 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테슬라 측이 각하 요청을 낸 것을 기각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손지창 등 유사 사례 피해자들은 피해 사례들을 모아 올해 4월 초 테슬라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습니다.

테슬라 측은 소송이 제기되자 "정밀조사 결과 손지창 씨가 가속 페달을 100% 밟았기 때문에 자동 브레이크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소송 각하 요청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피해자들은 차량의 오작동 가능성을 충분한 근거가 있게 설명했다"며 테슬라 측의 각하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연방지법의 제임스 셀르나 판사는 결정문에서 "원고들이 제기한 과대 광고 등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지만 오작동 가능성에 대한 테슬라 측의 각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판이 진행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손지창 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집 차고에서 모델 X 차량을 주차하다 급발진으로 차가 부서지고 거실 벽이 뚫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지창 씨는 당시 "아이를 태우고 100% 가속 페달을 밟아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진할 아빠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며 "테슬라가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운전자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화가 났다. 특히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해 분노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손지창 씨 페이스북, 테슬라 홈페이지 등)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