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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던 남성, 갑자기 가방 폭파…벨기에 또 폭발물 테러

<앵커>

벨기에 브뤼셀에서 또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곳곳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럽이 비상입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시민이 지나가는 옆으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시각 어제저녁 8시 반쯤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에서 한 남성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목격자 :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대해 얘기하다가 갑자기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뒤 옆에 있던 짐가방을 폭파시켰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는 모로코 출신의 36살 남성으로 테러 관련 감시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은 파리 시내 최대 번화가 샹젤리제에서 경찰차를 겨냥한 가스통 테러가 발생한 바로 다음 날 일어났습니다.

유럽에서는 최근 지난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승용차 테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공연장, 파리 샹젤리제 차량 돌진까지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테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유명 관광지나 기차역 같은 곳에서 테러가 일어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공포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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