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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5명 어디에' 2차 수색 시작…증거조사도 병행

<앵커>

아직 남은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차 수색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고 원인에 대한 증거조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계속해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단원고 조은화 양 유해가 발견된 4층 선미 쪽 객실, 이영숙 씨의 유해가 발견된 3층 선미 쪽 객실. 모두 앙상한 선체 골조만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와 사고 해역에서 수습된 유해를 통해 4명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아직 5명의 미수습자가 남았습니다.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 유해가 여럿 있는데 흩어져 발견되다 보니 지금까지 확인된 4명의 것인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명의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3층과 4·5층에 대한 1차 수색 때 미흡했던 곳을 재확인하는 수색이 이뤄집니다.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모서리라든지 홈, 기타 선체 내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했던 일부 구역에 대해서 추가적인 수색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남은 1·2층 화물칸 수색은 다음 달 시작됩니다. 미수습자 중 일부가 참사 당시 화물칸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허다윤 양의 유해는 3층 화물칸 연결통로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화물칸엔 차량 185대와 컨테이너 105개 등이 엉켜 있는 상태입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화물칸은 화물 과다 적재 등 세월호 침몰 원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수색과 증거조사가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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