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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조연은 없다…한 무명 발레리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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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과 18일, 대한민국 발레축제가 진행된 예술의전당에서는 조금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15년간 국립발레단 군무 무용수로 활동하다 지난 3월 은퇴한 이향조 발레리나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스텝 바이 스텝’입니다. 
 
올해 서른여덟의 이향조 발레리나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TV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발레리나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후 2002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기는 했지만 주로 군무 위주로 활동하다 15년 만에 은퇴했습니다.
 
이향조 발레리나는 은퇴한 뒤, 비로소 주연으로 무대 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파리오페라 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인 국내 최정상 발레리노, 김용걸 한예종 교수가 있었습니다. 김 교수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향조 발레리나의 ‘평범한’ 인생사에 영감을 얻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지만 ‘최고’가 될 수는 없는 세상, ‘최고’가 되지 못한 채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의 주인공이 아닌 것인가?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는 질문에 이향조씨는 자신의 15년을 바친 발레로 답했습니다.
 
발레 강사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향조 전직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그녀의 15년 간의 발레리나 생활을 담은 이야기,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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