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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운영위서 고성·삿대질…조국 출석 놓고 감정 폭발

<앵커>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놓고 여야가 결국 고성과 삿대질로 맞섰습니다. 야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함에 따라 인사청문회 관련 상임위들이 모두 파행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예정보다 15분 늦은 오늘(20일) 오후 2시 15분 시작됐습니다.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요구하는 야당,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는 여당. 이내 고성과 삿대질로 충돌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늦게 와 가지고 뭐하는 거야. 발언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반말하지 마세요.) 먼저 하지 마세요.]

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운영위는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조국 민정, 조현옥 인사수석은 국회에 나오라는 야당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은 청와대 인사 실패를 따져야 한다며 남은 국회일정과 연계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야 대치 속에, 인사청문회 절차를 위한 각 상임위도 이틀째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던 국토교통위는 법정 1차 시한인 내일로, 또 연기됐습니다.

추경안 상정과 심사,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 표결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타협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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