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추진을 위한 여야 의원 모임'에서 여야 의원 23명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행위자의 재산 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에 따르면 특별법은 국정농단 재발을 방지하고 최순실 씨와 그 영향력을 이용해 주변 인물들이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몰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국정농단 행위자의 재산 환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국정농단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모임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야당 의원 14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법안 발의에 전체 의원의 과반수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야당 의원들이 더 참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의원 모임을 정식으로 출범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통과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이 법은 꼭 통과되길'이라며 법 제정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