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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이명주, 하대성과 공존 가능…공격적으로 활용"

이명주-하대성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최대한 빨리 투입"

SBS뉴스

작성 2017.06.20 11:36 조회 재생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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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와 하대성의 공존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명주를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은 20일 새롭게 합류하는 미드필더 이명주(27)의 역할로 하대성과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과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한 황선홍 감독으로서는 정규리그에서도 팀이 6위로 밀린 어려운 상황에서 6개월 단기 계약을 한 이명주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또 부상에 발목을 잡혔던 베테랑 미드필더 하대성(32)도 지난 주말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기존 주세종, 오스마르, 이석현에 이명주의 합류와 하대성의 복귀로 서울은 단숨에 최강 허리를 구축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미드필드 기용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 만하다.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와 29일부터 시작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추가 선수등록을 거쳐야 서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뛸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일단 몸 상태를 확인하고 등록 기간이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이명주를) 투입할 생각"이라면서 "명주의 합류로 중원이 한층 두터워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주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하대성과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황 감독은 "역삼각형이든 정삼각형이든 이명주를 공격적으로 쓰고 싶다"면서 "이명주와 하대성을 동시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슈퍼매치에서 하대성이 주세종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는데, 주세종의 자리에 이명주를 염두에 둔 것이다.

황 감독은 "명주가 포항에 있을 때는 (두 명의 수미형 미드필더를 두는) 더블 볼란테로 나섰지만 알아인에 있을 때는 4-1-4-1 조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주와 하대성은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호주전 때 나란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춘 적이 있다.

이명주-하대성 조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 오스마르는 수비형으로 뒤를 받치고, 주세종과 이석현은 후반에 투입되는 등 역할을 분담할 전망이다.

이명주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등번호를 배정받고 소속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