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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놓고 여야 갈등…상임위 파행 가능성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으로 촉발된 여야의 강경대치가 오늘(20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관련 상임위들이 모두 개점휴업인 가운데, 조국 민정수석 출석 문제가 걸린 국회 운영위가 여야 대치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은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현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선 추경을 승인해 줄 수도 없고, 문재인 대통령 방미 때 한국당 의원들을 동행시키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민주당이 조국 수석에 관해서는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국회 운영위가 파행되면 오늘 예정된 상임위에 모두 불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여당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을 차지한 채 의회 독재, 새 정부 발목잡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을 뺀 3당의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야당에 대해 성의 있는 입장을 밝히고, 7월 국회에서 운영위를 여는 방향으로 의견이 오갔지만, 아직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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