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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세계 1위 케르버, 부상으로 애건 클래식 불참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건 클래식(총상금 81만9천940 달러)에 불참한다.

케르버는 19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한 이 대회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오른 케르버는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가 결승에 진출하거나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우승했더라면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으나 플리스코바 4강, 할레프는 준우승에 머물면서 1위 자리를 힘겹게 유지했다.

케르버는 다음 주 애건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뒤 7월 초에 개막하는 윔블던에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케르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르버는 올해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것은 물론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이겨본 적도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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