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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홈런포…불볕 더위 속 '진기록 대잔치'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진기록이 쏟아졌습니다.

불볕더위 속에서 방망이에도 그야말로 불이 붙었습니다.

가장 뜨거운 선수는 한화의 로사리오입니다.

시즌 9호 홈런 이후 23일 동안 침묵하던 홈런포가 연일 불을 뿜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kt를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세웠고, 주말 3경기에서 무려 홈런 8개를 뽑아내며 14타점을 몰아쳐 홈런 3위, 타점 2위로 올라섰습니다.

광주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습니다.

KIA와 LG가 모두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렸는데, 특히 LG는 유강남의 생애 첫 만루포에 이어, 손주인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면서 그라운드 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만루포와 그라운드 홈런이 연이어 터진 건 역대 처음입니다.

뜨거운 그라운드에서는 이런 장면도 있었습니다.

투수의 견제에 3루 주자가 겨우 세이프가 됐는데, 자세히 보면 주루 코치가 한눈팔던 주자를 손으로 밀어서 도와줬습니다.

이럴 경우 수비 방해로 아웃인데, 심판은 못 본 모양입니다.

롯데는 이대호를 1루수로 표기해 놓고, 실제로는 지명타자 최준석을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지명타자가 수비에 들어가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졸지에 노경은 투수가 이대호 대신 4번 타자가 됐습니다.

노경은은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는데요, 불볕더위가 차단된 고척돔에서도 롯데는 더위를 먹은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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