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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통나무 끌고 달리는 말들…'전통 vs 동물학대' 논란

[이 시각 세계]

말 두 마리가 굵은 통나무를 끌고 달립니다. 딱 봐도 크기가 어마어마해 보이는데 나무가 얼마나 무거운지 말들이 언덕을 오를 때는 숨을 헐떡입니다.

2톤에 달하는 통나무를 끌고 2분 안에 2백 미터를 달리는 게 규칙인 보스니아의 말 경주 모습입니다. 

원래는 채찍으로 말을 때렸지만, 동물보호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채찍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는 말을 손으로 말을 때리기도 하는데 경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 경주가 벌목으로 사는 이 지역의 전통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말을 고통 속으로 내몰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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