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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최고(最古) 대회 KPGA선수권 22일 개막

SBS뉴스

작성 2017.06.20 03:09 조회 재생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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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8년 6월12일부터 나흘 동안 당시 군자리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그해 9월 한국오픈이 1회 대회를 개최했다.

KPGA선수권대회는 석 달 차이로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가 됐다.

올해 환갑을 맞은 KPGA선수권대회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파72)에서 60번째 챔피언을 맞는다.

'최고(最古) 대회' 챔피언을 노리는 선수들 면면은 화려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정상 출전하지 않아 아쉽지만 일본을 주무대로 삼는 정상급 선수와 국내 간판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 2억원 뿐 아니라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도 탐난다.

상금랭킹,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에서 5위 이내에 포진한 최진호(33), 이정환(26), 장이근(24), 김승혁(31), 이상희(25), 박상현(34) 등에 아무래도 눈길이 간다.

작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최진호는 올해도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등 변함없는 강호의 면모를 지키고 있다.

대상과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최진호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일본을 오가면서도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내건 이상희 역시 KPGA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2012년에 이어 상금왕에 복귀하려는 '예비아빠' 김승혁은 이번에도 아내와 태중의 딸 '승리'의 응원을 받는다.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카이도 골드V1 오픈에서 2주 연속 연장전을 벌여 1승1패를 기록한 김승혁과 이정환은 세번째 우승 경쟁을 벌일 태세다.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로 등장한 장이근은 다시 한번 실력 검증에 나선다.

올해 출전한 3차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2위, 3위, 5위를 차지하며 평균타수 1위(69.25타)에 올라있는 박상현도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작년 챔피언 김준성(26)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한편 맹동섭(30), 김성용(41), 김우현(26)은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에서 모처럼 귀국한 김경태(31)와 김형성(37)도 즐기다 갈 생각은 아니다.

아직도 기량이 충분하다는 양용은(45), 장익제(44)의 출전도 주목된다.

KGT 대회 가운데 역대 우승자에 평생 출전권을 주는 KPGA선수권대회는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의 모습을 볼 귀한 기회다.

통산 11승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3번 우승한 최윤수(69)를 비롯해 이강선(68), 조철상(59) 등 노장들과 김종덕(56), 신용진(53), 강욱순(51), 박노석(50) 등 한때 한국과 일본, 아시아 투어를 호령하던 옛 스타들이 후배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60주년을 맞아 우승 트로피를 3천만원을 들여 새로 제작하고 창립 회원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경축 행사도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