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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창호 9단 팀 이긴 여자 바둑기사 '화제'…'박신혜 닮은꼴'

[뉴스pick] 이창호 9단 팀 이긴 여자 바둑기사 '화제'…'박신혜 닮은꼴'
타이완의 미녀 바둑 기사로 알려진 헤이자자(黑嘉嘉) 7단이 인공지능(AI) 지능과 한 팀을 이룬 이창호 9단을 꺾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푸저우(福州)성 창러(長樂)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팀을 이뤄 진행되는 바둑대회 '바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콘퍼런스 서밋 포럼'이 열렸습니다.

한국, 중국, 타이완이 3라운드에 걸쳐 페어바둑으로 승자를 가리는 형식인 이 대회에 헤이 7단은 타이완국립교통대의 AI인 'CGI'와 조를 이뤄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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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헤이 7단은 AI '돌바람'과 팀을 이룬 이창호 9단과 맞붙었고 1집 이상의 차이로 승리를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이 7단은 "인공지능 CGI가 오늘 큰 진보를 보였다"면서 "오늘 대국에 CGI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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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은 "오늘 대국이 매우 즐거웠다"면서도 "AI '돌바람'이 약간 흥분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두는 바람에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인 아버지와 타이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헤이 7단은 어릴 때부터 CF 등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이미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서 '연예인 박신혜 닮은꼴'로 알려진 헤이 7단은 출중한 외모만큼 실력도 겸비한 바둑 기사입니다.

14살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헤이 7단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타이완 대표로 참가해 여자 바둑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하며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4년생 대만 바둑 기사'라는 제목으로 헤이 7단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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