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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계열사 3곳 중 1곳 '내부거래 50% 넘어'

손승욱 기자 ssw@sbs.co.kr

작성 2017.06.19 16:23 조회 재생수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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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다른 계열사에서 일감을 받아 생존하는 계열사가 '3곳 중 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591개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감사보고서 기준 상품과 용역거래 현황에서 계열사 간 거래 규모가 매출의 50% 이상인 곳은 174곳으로 전체의 29.4%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매출 전체가 계열사 물량으로 채워져 내부거래 비율이 100%인 계열사도 39개사로 전체의 6.6% 수준이었다.

삼성그룹이 7곳, SK·LG그룹은 6개씩입니다.

그룹별로 내부거래 비율이 50% 이상인 계열사는 LG그룹이 전체 68곳의 절반인 34개사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이 27곳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51곳 중에서 내부거래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20곳이었고 현대중공업그룹 23개 계열사 중 8곳이 매출 절반 이상을 계열사 도움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27곳으로 전체의 28.1%에 달했고, 롯데그룹 23곳으로 25.6%, GS그룹은 15곳으로 21.7%였습니다.

한화그룹이 10곳, 16.4%, 신세계그룹 6곳, 16.2%, 두산그룹 4곳, 15.4% 등입니다.

내부거래 비율이 50%를 넘는 10대그룹 계열사 중에는 삼성에스디에스,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위아, 한화S&C, SK인천석유화학, 롯데정보통신, 신세계건설 등 인지도 높은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그룹 전체의 내부거래액은 SK그룹이 29조4천억원으로, 전체 매출 125조9천억원의 23.3%를 기록해 비율이 가장 높았고, 현대차그룹은 내부거래액이 전체 매출의 17.8%인 30조3천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