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비롯한 다수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내년부터 달 표면에서 감자와 누에를 기르는 '미니 생태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내년 달 탐사 예정인 창어 4호에 감자 씨와 식물 유전연구에 쓰이는 모델 식물 씨인 애기장대, 그리고 누에 알이 담긴 무게 3kg의 '미니 생태계' 용기를 실어 달로 보낼 예정입니다.
▲ 중국 충칭대학교 실험실에 보관된 감자씨와 애기장대
이번 실험의 관건은 달 표면에서의 온도조절과 에너지 공급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선 섭씨 1~30도를 유지 해야 하는데, 달 표면의 온도는 낮엔 섭씨 120도, 저녁에는 영하 170도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래에 달나라에서 인류가 생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AsiaWi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