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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개막 후 15개 대회서 '2승' 없는 평준화 시대

1991년에는 16번째 대회에서 2승 주인공 탄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이 '역대급 평준화 시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끝난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우승하면서 올해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15명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시즌 개막전인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장하나(25), 양희영(28), 박인비(29),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이미림(27), 유소연(27), 크리스티 커(미국), 노무라 하루(일본), 김세영(24),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 김인경(29),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례로 정상을 밟았다.

개막 후 15개 대회까지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은 1991년 이후 26년 만에 올해가 두 번째다.

1991년에는 16번째 대회에서 제인 제디스가 2승 주인공이 됐다.

따라서 다음 주 대회인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승 선수'의 탄생이 개막 후 17번째 대회까지 넘어가게 된다.

이는 최근까지 LPGA 투어에서 '3강' 체제를 이뤘던 박인비와 리디아 고, 쭈타누깐 등의 기량이 예년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데다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평준화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 톰프슨과 전인지(23)가 올해만 네 번씩 준우승했고 쭈타누깐 역시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무는 등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은 점도 있다.

톰프슨은 이날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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