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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4대 그룹과 만남 추진…45대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작성 2017.06.19 14:02 조회 재생수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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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김상조 "4대 그룹과 만남 추진…45대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19일) "가능한 빨리, 이번 주 중에 가능하면 4대 그룹과의 만남을 우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월 대통령 미국 순방에 기업인들이 참석할 텐데 대통령이 직접 재계 인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먼저 재계와 만나 새 정부의 공약 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입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의 공약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며 "여러 경로를 통해 4대 그룹과의 공식 미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면담 대상은 재벌 총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면담 대상 희망 사항을 대한상의에 전달했다"며 "총수냐 전문경영인이냐 관심이 있겠지만, 그건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스스로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맞게 변화하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기업에 전할 것"이라며 "각 그룹의 특수 사정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벌은 한국 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업들이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 준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높게 평가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조치 이전에 대화 통해서 기업들이 변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 재벌과 만남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은 일회적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선 안 된다"라며 '보여주기식' 개혁에 대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진행 중인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조사에 대해선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집단 규모와 무관하게 직권조사를 통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3월 45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 점검을 실시해 현재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규모기업 집단의 내부거래뿐만 아니라, 하도·가맹 대리점 등 이른바 기업간 거래 그를 통해 발생하는 갑을관계 문제에 대해서도 서면실태 조사 등을 비롯해서 조사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기업집단 규제를 4대 그룹 중심으로 하겠다는 이전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라고 설명습니다.

기업집단국 신설 등 조직 개편 관련해서는 "7월 하순이 돼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직개편 세팅이 되면 인사이동도 있고 공정위 업무방향도 좀 더 구체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을의 지위에 있는 하도급·가맹대리점과도 소통 노력을 할 것이라며 현재 면담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BBQ에 대한 공정위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치킨 가격 인상과 관련해 "김상조 효과라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공정위는 남용이나 담합이 아니면 가격결정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라며 "공정위는 물가관리기관이 아니며 그런 차원에서 시장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