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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명 28일 만에 외교장관 임명…강경화 첫 출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대로 강경화 후보자를 외교장관에 임명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외교장관 자리를 더는 비워둘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외교부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소식,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강경화 후보자에게 외교장관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임명 방침을 밝힌 뒤, 다음날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예정대로 임명한 겁니다.

지명 28일 만으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인사를 임명한 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외교장관 자리를 더는 비울 수 없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정상회담이 코앞에 닥쳐왔고 또 바로 이어서 G20 회의가 있는데, 야당에서도 널리 이해해 줄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강 장관에겐 능력을 발휘해 야당의 우려를 씻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대했던 분들도 '아이고, 잘못 알았구나', 그렇게 생각 들도록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그분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 장관은 임명장을 받은 직후 외교부로 바로 출근해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미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그 준비가 시급해서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 준비과정을 철저히 챙기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강 장관은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연락해 정상회담 전 의제 조율을 위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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