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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1년 차 클론, 6집 발표…돌아온 '여름 남자들'

<앵커>

네, 여름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노래죠. 남성 듀오,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가 나온 지도 어느덧 21년이 됐습니다. 멤버 강원래 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구준엽과 강원래, 49살 동갑내기가 오랜만에 무대에 섰습니다.

데뷔 21년 만에 나온 6집 앨범 '위 아'는 향수를 자극하는 옛 음악이 아니라 최신 클럽 댄스곡으로 꾸며졌습니다.

[강원래/클론 멤버 : 1절 2절 브릿지, 뭐 후렴구 그게 아니라 그냥 하나예요. 딱 들으면 '아 이거구나']

[구준엽/클론 멤버 : (강)원래 파트, 제 파트, 그리고 드롭(춤추는 구간)이에요.]

1996년 데뷔해 '도시탈출'과 '돌아와', '초련' 등 히트곡을 잇달아 쏟아내던 클론은 4년 만에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겁니다. 휴식은 있어도 해체는 없다,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재기할 거라 믿으며 방송인으로, DJ로 각자 분야에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구준엽 : 이번에 (앨범을) 냈는데 굉장히 저희를 반겨주시고 잘 나왔다 기다렸다는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그분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지금 아직 앨범도 안 냈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힘은 두 사람의 우정,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강원래 : 주변에서 내가 손을 내밀면 잡아줄 준엽이도 있고, 잡아줄 제 아내도 있고 또 언젠가 나타날 아들도 있었고 그냥 조금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쿵따리샤바라'처럼 신나게 산다면 언젠가는 박수를 보내준다, 또 칭찬이 온다.]

때마침 찾아온 더위와 함께 여름 남자들의 흥겨운 몸짓이 시작됐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정영삼·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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