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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청와대 인사검증 무너져"…조국 책임론 제기

<앵커>

야 3당은 안경환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청와대 인사라인을 정조준했습니다. 남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수위도 한층 높일 걸로 보여 여야 대치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안경환 후보자 추천과 검증에 관여한 인사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코드·보은·나홀로' 인사가 결국 '먹통·불통' 인사로 연결돼 인사 참극을 빚었습니다. '인사 무능' 대통령으로 만든 청와대 인사팀은 이번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학자로서 누구보다 입바른 소리로 역대 정권 비판에 앞장섰던 조국 수석이 인사 검증의 책임자라는 점에서 언행 불일치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야3당은 이번 주초 국회 운영위원회을 열고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검증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국은 급속하게 냉각될 수 있습니다.

야당의 반발로 청문회 정국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과 추경 예산안에 대한 국회 처리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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