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미사일 잡는 한국 미사일 'M-SAM' 곧 실전 배치

<앵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방어 체계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중거리 요격미사일' 개발이 완료돼서 곧 실전 배치에 들어갑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관에서 튕겨 나온 미사일이 자세를 잡은 뒤, 초음속의 속도로 날아가 비행체를 타격합니다.

항공기 요격용 국산 지대공미사일 '천궁'입니다.

군 당국은 천궁을 개량해 고도 20~30KM 높이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요격 미사일 M-SAM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 서해안에서 실시된 M-SAM 요격 시험에서 5발 모두 표적을 명중하며 전투용으로 최종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표적 미사일은 북한 스커드 미사일의 궤적과 속도 등 재원을 거의 유사하게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애초 계획보다 1년 정도 앞당긴 2019년부터 실전 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M-SAM'은 '패트리엇 PAC-3'와 유사한 성능으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하층 방어에서 핵심을 담당 하게 됩니다.]

M-SAM보다 높은 고도인 40~60km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요격미사일 L-SAM도 2020년대 초반 완료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L-SAM까지 실전 배치되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와 함께 상층, 중층, 하층의 다층 방어망이 형성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완성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