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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靑 인사라인 정조준…"조국, 국회 출석하라"

<앵커>

안경환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야 3당은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국회로 불러 부실검증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안경환 후보자 추천과 검증에 관여한 인사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정면 겨냥한 겁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코드·보은·나홀로 인사가 결국 먹통·불통 인사로 연결돼 인사 참극을 빚었습니다. 인사 무능 대통령으로 만든 청와대 인사팀은 이번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안경환 후보자의 검증 내용이 어느 선까지 보고됐고, 걸러졌는지 국회에서 철저하게 따지겠다는 겁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학자로서 누구보다 입바른 소리로 역대 정권 비판에 앞장섰던 조국 수석이 인사 검증의 책임자라는 점에서 언행 불일치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바른정당도 이번 낙마를 계기로 남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야 3당은 우선 다음 주초 국회 운영위원회을 열고 조국, 조현옥 수석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위원 28명 가운데 4분의 1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위는 야당 공조만으로 열 수 있습니다.

야당은 이번 운영위에서 청와대 비서실을 상대로 인사뿐만 아니라 안보를 비롯한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도 전방위 공세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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