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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안타깝지만 검찰 개혁은 계속"…野 "조국, 책임져라"

<앵커>

청와대는 안경환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제대로 후보자 검증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장관 후보자 낙마 1호로 기록된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에 대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16일)저녁 8시 20분쯤 안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청와대에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안타깝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면서 야당에 대해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나머지 인사청문회와 추경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부실한 인사검증에 책임을 지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함께 물러나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도 늦었지만 올바른 선택이라면서 역시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을 기세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안 후보자 자진 사퇴로 오히려 여론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내일쯤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으로 정면돌파에 나설 가능성이 커, 여야 대치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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