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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17명으로 늘어…경찰 "더 늘어날 듯"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17명으로 늘어…경찰 "더 늘어날 듯"
지난 14일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쿤디 국장은 사망자 중 6명의 신원을 잠정 확인했지만 훼손 정도로 인해 모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과 관련해 "사망자수가 세자리수에 이르지 않기를 정말로 희망한다. 나는 수치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부상자와 관련해 병원 당국인 NHS 잉글랜드는 중환자실에 있는 15명을 포함해 현재 30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쿤디 국장은 테러가 화재 원인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테러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120가구, 400~600명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에 화재 당시 있었던 인원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코튼 국장은 "몇 명이 안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전면 수색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일부 언론들은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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