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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 사망자 17명으로…"희생자 파악에 시간 걸려"

<앵커>

그제(15일) 일어났던 런던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7명이 숨졌는데, 1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경찰은 아파트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건물 120가구에 4백에서 6백명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화재 당시 몇명이 안에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대니 코튼/런던 소방대장 : 건물의 크기나 위층 수색에 어려운 점등으로 볼때 정확한 희생자 파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현장 주변에는 이웃의 아픔을 나누려는 온정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집을 개방해 슬픔을 당한 이웃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합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가족과 이웃을 찾는 안타까운 사연도 많습니다.

[셔본 베잔트/거주자 가족 : 이곳 마을 주민들은 서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추가 피해자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으로 가스나 냉장고 폭발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4층 건물이 불과 2~3시간 만에 완전히 타 버린 점으로 볼때 부실공사에 따른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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