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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죽은 친구에게 매일같이 밥 남기는 반려견..누리꾼 '눈물 왈칵'

[뉴스pick] 죽은 친구에게 매일같이 밥 남기는 반려견..누리꾼 '눈물 왈칵'
밥을 주면 꼭 반을 남기는 한 반려견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매체 폭스31은 이스턴 두퍼라는 이름을 가진 애견인의 반려견 쿠키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두퍼 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반만 남은 쿠키의 밥 그릇 사진과 함께 사연을 털어 놓았습니다.
스티치와 쿠키 사진
▲ 위가 먼저 세상을 떠난 라브라도 종 반려견 스티치, 아래 쪽이 쿠키

두퍼 씨는 원래 쿠키와 같은 흰색 라브라도 종의 반려견인 스티치라는 이름의 개를 쿠키와 함께 키워 왔습니다.

두퍼 씨의 집에는 반려견용 사료 그릇이 한 개 밖에 없어 늘 한 그릇에 쿠키와 스티치의 사료를 가득 담아주고는 했습니다.

사이 좋게 한 그릇에 밥을 나눠 먹던 스티치는 그러던 어느 날 주인 두퍼 씨와 쿠키의 곁을 떠나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두퍼 씨는 스티치를 보낸 슬픔을 딛고 쿠키를 정성껏 키웠는데 어느 날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쿠키의 밥 그릇에 늘 사료가 절반이 남아 있었던 겁니다.

두퍼 씨는 "스티치가 죽은 뒤에 밥 그릇에 쿠키가 먹을 정도의 양만 담아 주었다. 그런데도 쿠키는 사료를 꼭 절반을 남겼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쿠키가 사료를 더 먹는지 확인했지만 그 때도 쿠키는 사료의 절반은 먹지 않고 그대로 남겼다"고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두퍼 씨는 "쿠키가 마치 스티치가 먹을 수 있도록 절반을 남겨놓은 것 같았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강아지 밥그릇 반만 남은 사진
두퍼 씨가 전한 쿠키와 스티치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깊은 감동과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두퍼 씨가 올린 쿠키의 밥그릇 사진은 15일 기준 현재 4만7천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_EasyBreasy_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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