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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상조 이어 강경화 후보자도 임명 방침…18일 유력

<앵커>

청와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 문제도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을 굳혔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1차 시한인 어제(14일) 채택되지 못했는데, 청와대는 2~3일 정도만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을 가급적 빨리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29일 한미정상회담 다음 달 초 G20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외교장관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다면서 국회에 추가 심사 기한을 짧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시한은 통상의 5일보다 짧은 2~3일 정도로 예상돼 오는 18일쯤 임명이 유력합니다. 국민 눈높이 검증을 믿고 국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장관 임명에 속도를 내려는 겁니다.

지명철회를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는 야 3당은 강경화 후보자 임명까지 밀어붙이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까지 임명이 강행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의 대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권은 정치적 타협보단 원칙 대로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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