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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30주년 맞아 '착한 콘서트' 수익금 기부

SBS뉴스

작성 2017.06.14 10:49 조회 재생수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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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이승철, 30주년 맞아 착한 콘서트 수익금 기부
가수 이승철이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2017년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소속사는 14일 "24일 원주를 시작으로 7월 1일 대전, 14일 창원, 22일 안동 등 전국 20여 곳을 도는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치면서 '라이브 황제'의 면모를 뽐낸 이승철은 올 상반기 잠시 숨을 고른 뒤 새 브랜드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투어의 제목에 붙은 '착한 콘서트'는 데뷔 30주년 당시 이승철이 밝혔던 앞으로의 포부와 무관치 않다.

소속사는 "새로운 투어의 티켓은 기존보다 10~20%가량 낮춘 가격대로 선보인다. 이승철이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30년은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서서히 되돌려주는 시기가 될 것'임을 밝힌 데 따른 일련의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 가격을 크게 낮춘 데 이어 다양한 계층을 위한 3만원 대의 좌석인 '행복석'도 따로 마련했다. 실용음악 혹은 공연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청년 등이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

이 밖에 투어의 수익금 중 일부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설립하고 있는 다섯 번째 학교 건립비로 기부된다.

투어와 함께 펼쳐지는 이승철의 의미 있는 행보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승철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하는 일정을 현재 논의 중이다. 나아가 가을부터 젊은 팬층을 위해 대학축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높인다. 국내 정상급 톱가수인 이승철이 대학축제에 나서는 것은 거의 20여 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소속사는 "많은 젊은 층과 대학생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리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가를 직접 찾아 함께 뜻깊은 추억을 가지려 한다"고 전했다. 

이번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 투어의 티켓가는 종전보다 대폭 낮아졌지만 준비되는 위용은 과거보다 더욱 화려하다. 내로라한 실력파 음악인으로 구성된 이승철의 밴드인 '황제'의 연주자들이 공연의 탄탄한 사운드를 책임지고 이 밖에 완벽 성향을 갖춘 이승철 공연의 특징처럼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음향 장비를 바탕으로 객석 곳곳으로 풍만한 소리를 실어나른다.

울려 퍼지는 노래 또한 화려하다. '마이러브', '잊었니', '마지막 콘서트',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손톱이 빠져서',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소리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인연', '그 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등 30년간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히트곡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소속사는 "데뷔 이래 2000여 회 이상 공연을 치러온 '보컬신' 이승철의 30년 내공은 이번 투어 곳곳에 담길 것이다. 공연장 문턱은 낮추지만 품격과 퀄리티는 크게 높여내는 그런 뜻깊은 투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문화 소외 지역의 공연, 대학 축제 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만남도 크게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