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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파문' 일파만파…중견 배우 기주봉·정재진 입건

<앵커>

다시 불거진 연예계의 대마초 파문이 중견 원로급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60대 중견배우 두 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과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62살 기주봉 씨와 64살 정재진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두 사람은 기 씨의 친구인 A 씨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주차장과 카페에서 각각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 씨와 정 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했지만, 국과수 감정결과 정 씨는 모발에서 기 씨는 소변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관 : 정 씨는 일부 시인했고, 또 일부는 부인하고. 기 씨 는 다시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건네받았다는 건 시인하고 피우진 않았다 이런 식이죠.]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정 씨는 지난 6일 먼저 구속됐고, 기 씨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대마초로 구설에 오르는 연예인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룹 빅뱅의 탑 최승현 씨는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승현/그룹 빅뱅 탑 (지난 9일) :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가수 가인 씨는 남자친구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했다고 SNS에 폭로해 지난 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인기를 먹고 사는 그런 직업이지만 항상 불안함에 시달리는 것들이 있고, 마약을 하라고 권유하고 유혹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경찰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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