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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스카라무치, OECD 대사로 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헤지펀드 투자자 출신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임명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주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백악관 근무가 유력했던 스카라무치를 OECD 대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OECD 대사로 가게 된 배경에 대해선 전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스카라무치가 지난 1월 자신이 세운 투자회사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지분 45%를 중국 복합기업인 HAN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기로 한 것이 백악관 입성 좌절의 이유가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경제 등에서 언제 충돌할지 모르는 잠재적 라이벌인 중국과 깊은 연을 갖고 있는 인사를 백악관 핵심 참모로 두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스카라무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기금 모금에 관여했고, 당선 이후에는 정권인수위에 있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 자문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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