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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문제로 싸우다 홧김에 방화…새카맣게 탄 차량

<앵커>

간밤에 서울 영등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차 문제로 싸우다가 화를 못 참은 50대 남자가 불을 지른 걸로 보입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량들이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그을린 건물 외벽과 깨진 유리창이 화재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어제(8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차량 11대가 타고 오피스텔 건물 안에 있던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50대 남성이 주차 시비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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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 하남시 동서울요금소 앞 도로에선 서울로 들어오던 관광버스 1대가 요금을 내기 위해 정차 중이던 차량 2대와 요금 부스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2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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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5시 25분쯤엔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 사무실에 59살 조 모 씨가 운전하는 SUV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무실에 있던 61살 정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자 조 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차 중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갑자기 앞으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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