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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수 의료 연구센터 "몸·머리 동시에 쓰면 치매 예방"

<앵커>

치매의 바로 전 단계를 '경도 인지 장애'라고 부릅니다. 건망증이 가끔 있는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상당수는 결국 치매로 진행되는데, 일본 국립기관의 연구 결과, 꾸준히 운동 치료를 하면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립 장수 의료 연구센터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로 판정받은 65세 이상 고령자 740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연구센터를 다니며 꾸준히 관련 치료를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치료는 몸과 머리를 동시로 쓰도록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면서 동시에 두뇌 퀴즈를 푸는 운동기기를 타는 식입니다. 4년 뒤 경도 인지장애 환자 중 46%가 재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매로 진행된 경우는 14%, 그대로 경도 인지장애에 머문 환자는 40%로 나타났습니다.

[임태성/아주대 의대 신경과 교수 : (경도 인지장애에)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훈련이라든지 아니면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준다든지 건강한 금연이라든지 금주….]

일본 국립 장수 연구센터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인지회복 운동으 ㄹ 보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발을 앞으로 움직이는 유산소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100에서 3씩을 빼는 두뇌 운동도 함께하는 겁니다.

일본 연구진은 몸과 머리를 동시 쓰는 운동을 하루 30분간, 한 주에 최소 3번 이상 할 경우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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