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이 드라마 보세요"…조윤선, 朴과 나눈 문자 화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추천했던 TV 프로그램이 화제입니다.

<오!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드라마 보세요"입니다.

어제(30일) 열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박영수 특검팀은 조윤선 전 장관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인기 있던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내용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소문과 관련해, 지난 1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를 많이 볼 시간은 없다"고 부인했었는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 전 장관의 드라마 추천 문자가 공개된 겁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또 "저도 드라마를 꼭 한 편 보지 않으면 잠이 안 와요"라고 하며, '드라마를 좋아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향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블랙리스트로 문화계 탄압할 때는 언제고…', '정치적 탄압과 취향은 별개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