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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잠이 올까"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중 졸음에 갑론을박

[뉴스pick] "잠이 올까"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중 졸음에 갑론을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29일 재판 도중 조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총 12시간 10분에 걸쳐 3차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점심을 위해 1시간 50분, 오후 휴식에 15분, 저녁 식사를 위해 1시간 10분씩 총 3시간 15분 가량 휴정한 것을 제외하면 전체 심리 시간은 9시간 정도입니다.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 중 밤 8시쯤 20분 정도 꾸벅꾸벅 졸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졸음을 쫓으려는 듯 앉은 채로 목 운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한 마디 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재판 내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질문이 있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없습니다"고 답한 것 뿐입니다.
박근혜
재판이 끝나고 방청석의 시민 4명이 자신을 향해 "진실이 승리한다는 걸 보여주세요"라고 외치자 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목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 중 졸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판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긴 공판이지만 태도가 적절치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시 길어진 공판에 몇몇 방청객들 역시 졸음을 참지 못했다며 일부 여론은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상황에 잠이오나"부터 "65세면 노인대접 받는 나이… 고등학생도 12시간 수업이면 잘텐데…" 등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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