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U-20, 포르투갈과 16강전…거미손 '송붐'에 쏠리는 기대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내일(30일) 밤 포르투갈과 16강전을 치릅니다. 무승부가 없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차세대 거미손' 송범근 골키퍼에게 더 큰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우와 백승호의 골 잔치 만큼이나 송범근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은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힘이 됐습니다.

송범근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14번의 유효 슈팅을 막아 '선방' 부문 2위에 올랐습니다.

194cm의 큰 키에 타고난 순발력과 판단력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승부차기에도 강해 끝장 승부인 포르투갈전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송범근/U-20 대표팀 골키퍼 : 아직 갈 길이 머니까 간절한 마음으로 막고 싶어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팬이었던 아버지가 '범근'으로 이름을 지으면서 송범근은 자연스럽게 '송붐'이라 불렸습니다.

'차범근 축구 교실'에서 공격수로 시작했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키퍼로 바꾼 뒤 날개를 달았습니다.

[송범근/U-20 대표팀 골키퍼 : 두리 형이 이름이 되게 친근하다고… 저도 꼭 (차범근 감독님 같은) 레전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송범근은 빼어난 실력은 물론 유쾌한 성격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신태용/U-20 대표팀 감독 : 자신감도 많이 붙어 있고, 그래서 저는 송범근 선수 열렬히 믿고 있습니다.]

내일 포르투갈과 16강전도 입장권은 매진됐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태극전사들은 사상 5번째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