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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 오인' 시민 폭행 의혹 감찰 착수

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 오인' 시민 폭행 의혹 감찰 착수
지하철역에 있던 시민을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오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용의자 추적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서울 성동경찰서에 대해 오늘부터 감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지하철 옥수역 인근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의심받아 경찰로부터 얼굴과 눈 등을 맞아 다쳤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피해 남성은 경찰이 검거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려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백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을 쫓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어제 피해 남성의 집을 두 차례 방문해 피해 보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동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무고한 분이 다친 것이니 허락하는 한 손실에 대한 피해 회복, 손실 보상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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