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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엉터리 한국어 세종학당에 신고하세요"

서경덕 교수 "엉터리 한국어 세종학당에 신고하세요"
▲ 중국 산둥성 라오산에 있는 잘못된 한글 안내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 세계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재단과 손잡고 엉터리 한글 표기를 바로 잡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세계 곳곳 엉터리 한국어를 찾습니다'입니다.

가령 중국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산둥성 칭다오의 라오산에 '산책로를 잡아주세요'라는 한글 안내판이 있습니다.

비문인 표현을 '산책로를 따라가세요'라고 올바르게 고쳐주자는 겁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전 세계 58개국 174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거주국 유명 관광지나 공항, 공공기관 등의 잘못된 한국어 안내판 등을 사진으로 찍어 세종학당재단 누리집(www.ksif.or.kr)에 신고하면 됩니다.

이후 서 교수팀은 해당 기관에 연락해 시정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까지 진행하며, 세종학당에 다니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최다수 등록상, 다수 등록상, 참가상 등 시상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세종학당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서 교수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는 학습자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한국어 교수법을 고민하다가 이번에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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