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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오늘부터 사무실 출근 안 해…언론 노출에 부담 느낀 듯

이낙연, 오늘부터 사무실 출근 안 해…언론 노출에 부담 느낀 듯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국무총리실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사청문회 준비단 상황 종료로 금일부터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했으며, 주말인 21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해왔습니다.

특히 총리실은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이 후보자가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다가 이날 오전 이 후보자 측으로부터 앞으로 출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가 총리 인준안 처리가 지연되는 현 상황에 부담을 느껴 출근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오늘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가 출근했다가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을 것이고, 결국 언론의 노출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위는 유지하지만, 청문회 준비가 끝났고 공식일정이 없어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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