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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분뇨 치우던 근로자들 숨져…유독가스 질식 추정

<앵커>

돼지 축사에서 분뇨를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분뇨에서 나온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한 돼지 축사입니다.

어제(27일) 낮 11시 20분쯤 이곳에서 돼지 분뇨를 치우던 중국 국적의 근로자 2명과 태국 국적의 근로자 1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들 중에 2명은 숨졌고 한 명은 의식을 잃었다가 간신히 깨어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분뇨 배관) 뚫는 작업을 하다가 위에 차 있던 게 쏟아져 나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농장 직원들은 평소 축사 안에 유독 가스 냄새가 많이 났고 작업을 하던 맨홀 내부는 더 심했다고 전했습니다.

[농장 관계자 : 지금 여기서 냄새 안 나시나요? 돈사 안에선 이것보다 더 심하겠죠. 그 아래는 더 심하겠죠.]

경찰은 이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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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 현장 주위를 다른 차들이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쯤 55세 손 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 (운전자가)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나서 정차해 놓고 보니까 엔진 쪽에 불꽃이 보여서 신고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운전자 손 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하성원, 시청자제보 : 노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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